흔들리던 어금니, 엠도게인으로 잇몸뼈를 되살리다
심한 잇몸질환으로 흔들리고 붓던 47번 어금니. 발치 진단을 받으셨지만 자연치아를 지키고 싶어 멀리서 찾아오신 분께, 엠도게인을 이용한 잇몸뼈 재생술을 진행해 3개월 뒤 잇몸뼈가 회복된 과정을 설명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동구 명일동 엠도게인 치과 서울더자연치과 대표원장, 한양대학교병원 외래교수 김민수입니다. “이가 흔들리고 잇몸이 자꾸 부어서 갔더니, 뽑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잇몸질환이 오래 진행된 분들께 자주 듣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흔들리는 치아라고 해서 모두 바로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심한 잇몸질환으로 발치 진단을 받으셨던 47번 어금니(아래 오른쪽 맨 뒤 어금니)를, 엠도게인을 이용한 잇몸뼈 재생술로 살려 3개월 뒤 잇몸뼈가 회복된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흔들리는 치아 때문에 발치와 임플란트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판단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상태로 내원하셨나요?
이 분은 47번 어금니 주변 잇몸질환이 심해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붓고 아파 식사가 불편한 상태였습니다. 다른 치과에서 발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셨지만, 할 수 있다면 자연치아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먼 곳에서 저희 병원을 찾아오셨습니다.

치료 전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아래 오른쪽 맨 뒤 어금니(47번) 주변으로 잇몸뼈가 내려앉아 어둡게 보이는 부분이 관찰되었습니다.
다른 치아들에 비해 이 어금니 주변의 뼈 소실이 두드러졌습니다.

치근단 사진으로 가까이 보면 상태가 더 분명합니다. 47번 어금니 뿌리 사이와 앞쪽 뿌리 주변의 잇몸뼈가 소실되어 검게 비어 보입니다. 치아를 받쳐 주는 뼈가 줄어들면서 치아가 흔들리고, 그 공간에 세균과 염증이 반복되며 잇몸이 붓고 아팠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발치 진단을 받은 치아도 살릴 수 있을까요?
같은 흔들리는 치아라도 뼈가 어떤 모양으로 사라졌는지에 따라 예후가 달라집니다. 뼈가 치아 주변을 따라 깊게 파인 형태(골내낭)라면, 남아 있는 뼈 벽이 재생의 틀이 되어 주기 때문에 재생술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뼈가 뿌리 끝까지 거의 사라졌거나, 치아가 씹을 때마다 크게 움직일 정도로 심하게 흔들린다면 재생술을 해도 유지가 어려워 발치를 권해 드리기도 합니다.
이 분은 검사 결과 뼈 결손 부위를 깨끗이 정리하면 재생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형태로 판단되어, 엠도게인을 이용한 잇몸뼈 재생술로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했습니다.
엠도게인(Emdogain)은 치아가 처음 만들어질 때 뿌리 주변 조직 형성에 관여하는 법랑기질 단백질을 이용한 재료입니다. 잇몸병으로 소실된 치아 주위 조직과 잇몸뼈의 재생을 돕기 위해 잇몸뼈 재생술에 사용합니다.
엠도게인 잇몸뼈 재생술은 어떻게 진행했나요?

STEP 1~2는 잇몸을 열고 뿌리 표면과 뼈 결손 부위를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잇몸 아래 깊숙이 붙어 있던 치석과 염증 조직을 꼼꼼히 제거해야 재생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일반적인 스케일링으로는 닿기 어려운 깊은 부위까지 직접 보면서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잇몸 수술의 장점입니다.
STEP 3이 깨끗해진 뿌리 표면과 뼈 결손 부위에 엠도게인을 도포한 모습입니다.
젤 형태의 엠도게인이 뿌리 표면을 덮어 치아 주위 조직의 재생을 유도합니다. 이후 STEP 4처럼 잇몸을 봉합해 재생 부위를 보호하며 수술을 마무리했습니다.
| 단계 | 진행 내용 | 목적 |
|---|---|---|
| 1단계 | 잇몸 절개·박리 | 뿌리와 뼈 결손 부위를 직접 보며 치료 |
| 2단계 | 치석·염증 조직 제거 | 감염원 제거, 뿌리 표면 정리 |
| 3단계 | 엠도게인 도포 | 치아 주위 조직·잇몸뼈 재생 유도 |
| 4단계 | 봉합 | 재생 부위 보호, 안정적인 치유 |
※ 뼈 결손 형태에 따라 뼈이식재나 차폐막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며, 수술 방법은 검사 후 결정합니다.
엠도게인은 어떤 원리로 잇몸뼈 재생을 돕나요?
엠도게인은 치아 뿌리가 처음 만들어질 때 관여하는 단백질 성분이 뿌리 표면에 다시 작용하도록 해, 뿌리를 덮는 백악질과 치아를 붙잡는 치주인대, 잇몸뼈가 함께 재생되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잇몸 치료가 염증을 제거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데 초점이 있다면, 엠도게인을 이용한 재생술은 잃어버린 치아 주위 조직을 다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재생의 정도는 뼈 결손 형태, 흡연 여부, 당뇨 같은 전신 건강, 수술 후 관리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4개월 뒤 결과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왼쪽은 수술 당일 봉합 직후, 오른쪽은 4개월 뒤의 모습입니다. 붉게 부어 있던 잇몸이 분홍빛으로 단단하게 자리 잡았고, 붓고 아프던 증상도 안정되었습니다.

치근단 사진 비교입니다. 치료 전에는 뿌리 사이와 주변이 검게 비어 있었지만, 4개월 뒤에는 그 공간이 뼈 음영으로 채워진 모습이 관찰됩니다. 치아를 받쳐 주는 뼈가 회복되면서 흔들림도 줄어들었습니다.

파노라마에서도 47번 어금니 주변 잇몸뼈가 치료 전보다 회복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치 대신 자연치아를 지켜, 임플란트 없이 원래 치아로 계속 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재생된 조직이 오래 유지되려면 꾸준한 관리와 정기검진이 필요하며,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엠도게인 치료가 적합한 경우와 어려운 경우
| 구분 | 상황 |
|---|---|
| 검토해 볼 수 있는 경우 | 뼈가 치아 주변으로 깊게 파인 형태(골내낭) |
| 검토해 볼 수 있는 경우 | 어금니 뿌리 사이 뼈 소실이 중등도인 경우 |
| 검토해 볼 수 있는 경우 | 발치 대신 자연치아를 최대한 지키고 싶은 경우 |
|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 뼈가 뿌리 끝까지 거의 소실, 치아 동요가 매우 심함 |
|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 흡연·조절되지 않는 당뇨 등으로 치유가 어려움 |
※ 적합 여부는 엑스레이, 잇몸 깊이 검사, 치아 흔들림 정도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엠도게인은 모든 잇몸질환 치아에 쓸 수 있는 만능 재료는 아닙니다. 오히려 살릴 수 있는 치아를 정확히 고르는 진단이 치료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재생 가능성이 낮은 치아를 무리하게 살리려 하면 시간과 비용만 들고 결국 발치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 전에 가능성과 한계를 충분히 설명드리고 함께 결정합니다.
엠도게인 수술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 시기 | 관리 방법 |
|---|---|
| 수술 직후~1주 | 수술 부위로 씹지 않기, 처방 약·가글 사용, 흡연·음주 피하기 |
| 약 1~2주 | 실밥 제거, 부드러운 칫솔로 조심스럽게 양치 시작 |
| 수술 후 수개월 | 재생 부위 경과 관찰, 엑스레이로 뼈 회복 확인 |
| 이후 | 3~6개월 간격 정기검진·스케일링, 치간칫솔 사용 |
※ 관리 일정은 수술 범위와 개인의 치유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잇몸뼈가 재생되었더라도 치석과 세균막이 다시 쌓이면 잇몸질환은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생된 조직을 오래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보다도 이후의 꾸준한 관리입니다. 특히 흡연은 잇몸 치유와 재생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므로 가능하면 금연을 권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엠도게인은 어떤 재료인가요?
치아가 처음 만들어질 때 뿌리 주변 조직 형성에 관여하는 법랑기질 단백질을 이용한 재료로, 잇몸병으로 손상된 치아 주위 조직과 잇몸뼈의 재생을 돕기 위해 사용합니다.
Q. 발치 진단을 받은 치아도 엠도게인으로 살릴 수 있나요?
뼈 결손 형태와 남은 뼈의 양, 치아 흔들림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재생할 수 있는 형태라면 검토해 볼 수 있지만, 뼈가 뿌리 끝까지 대부분 사라진 경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Q. 엠도게인 수술 후 잇몸뼈는 언제 회복되나요?
개인차가 있지만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재생됩니다. 이 사례에서는 3개월 뒤 엑스레이에서 뼈 음영이 회복된 모습이 확인되었으며, 이후에도 경과를 계속 관찰합니다.
Q. 엠도게인 수술은 아픈가요?
국소마취 후 진행하므로 수술 중 통증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수술 후 며칠간 붓기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며, 처방된 약과 안내에 따라 관리하면 대부분 점차 회복됩니다.
Q. 엠도게인과 뼈이식은 무엇이 다른가요?
뼈이식은 뼈가 부족한 공간을 이식재로 채우는 방법이고, 엠도게인은 뿌리 표면에서 치아 주위 조직 자체의 재생을 유도하는 재료입니다. 결손 형태에 따라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Q. 엠도게인 치료 후 다시 잇몸병이 생길 수 있나요?
치석과 세균막이 다시 쌓이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치간칫솔 사용, 금연, 3~6개월 간격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재생된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nglish Summary
Saving a Loose Molar with Emdogain: Periodontal Regeneration After an Extraction Diagnosis
This post presents a real clinical case from Seoul The Nature Dental Clinic in Myeongil-dong, Gangdong-gu, Seoul. The patient had severe periodontal disease around the lower right second molar (tooth 47). The tooth had become loose, and the gums around it were swollen and painful, making eating uncomfortable. After being told elsewhere that the tooth would need to be extracted, the patient traveled a long distance to our clinic in the hope of keeping the natural tooth.
The panoramic X-ray taken before treatment showed a dark area around the lower right second molar, indicating loss of the bone that supports the tooth. A closer periapical X-ray made the situation clearer: the bone between the roots and around the front root had been lost and appeared empty. As the supporting bone decreased, the tooth became mobile, and repeated bacterial inflammation in that space caused swelling and pain.
Not every loose tooth must be extracted. The outlook depends largely on the shape of the bone loss. When bone has been lost in a deep, narrow pattern along the root, known as an intrabony defect, the remaining bone walls can act as a framework for regeneration, so a regenerative procedure may be worth considering.
On the other hand, if bone has been lost almost to the tip of the root, or if the tooth moves severely with every bite, regeneration is unlikely to last and extraction may be recommended. After examination, this defect was judged to have a shape suitable for regeneration once it was thoroughly cleaned, so we planned to save the natural tooth with periodontal regenerative surgery using Emdogain.
Emdogain is a material based on enamel matrix proteins, which are involved in forming the tissues around the root when a tooth first develops. When applied to a cleaned root surface, it is thought to help regenerate the cementum that covers the root, the periodontal ligament that holds the tooth in place, and the surrounding bone.
While conventional periodontal treatment focuses on removing inflammation to stop further damage, regenerative surgery with Emdogain aims to rebuild tissue that has already been lost. The degree of regeneration varies with the shape of the defect, smoking, general health conditions such as diabetes, and post-operative care.
The surgery was performed in four steps. First, the gum was opened so that the root and the bone defect could be seen directly. Second, calculus and inflamed tissue deep beneath the gum were carefully removed, creating an environment in which regeneration can occur. This is an advantage of surgical treatment, since these deep areas are difficult to reach with routine cleaning alone. Third, Emdogain gel was applied to the cleaned root surface and bone defect to stimulate regeneration of the supporting tissues.
Fourth, the gum was sutured to protect the regenerating area and allow stable healing. Depending on the shape of the defect, bone graft material or a membrane may also be used together with Emdogain.
Three months after surgery, the results were encouraging. The gum, which had been red and swollen, had become firm and pink, and the swelling and pain had settled. On the periapical X-ray, the dark empty space between and around the roots before treatment now appeared filled with bone-like density. The panoramic X-ray also showed recovery of the bone around tooth 47 compared with before treatment.
As the supporting bone recovered, mobility decreased, and the patient was able to keep chewing with the natural tooth rather than undergoing extraction and implant placement. Individual results vary, and continued maintenance is required for the regenerated tissue to last.
Emdogain is not a universal solution for every tooth with gum disease. Careful diagnosis to identify teeth that can realistically be saved has a major influence on the outcome. Trying to save a tooth with little chance of regeneration may cost time and money and still end in extraction, so the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are explained in advance and the decision is made together with the patient.
After surgery, patients should avoid chewing on the treated area, use prescribed medication and mouth rinse, and avoid smoking and alcohol during the first week. Sutures are usually removed after one to two weeks, when gentle brushing with a soft toothbrush can begin. Over the following months, healing is monitored with X-rays.
Long-term success depends on regular check-ups and professional cleaning every three to six months, daily use of interdental brushes, and ideally quitting smoking, because plaque and calculus can cause periodontal disease to return even after successful regeneration.
마치며
흔들리는 치아라고 해서 모두 바로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사례처럼 잇몸뼈가 재생할 수 있는 형태로 남아 있다면, 엠도게인을 이용한 잇몸뼈 재생술로 자연치아를 지키는 방법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치아에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살릴 수 있는 치아인지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동구, 명일동에서 잇몸질환으로 치아가 흔들려 발치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결정하기 전에 먼저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의 치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서울더자연치과 치과의사 김민수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의료법 제56조 제1항의 의료광고 규정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으며, 실제 내원 환자분의 동의하에 공개된 사진입니다. 엠도게인을 이용한 잇몸뼈 재생술 후 붓기, 통증, 출혈, 잇몸 퇴축, 시린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재생 정도와 유지 기간은 잇몸·뼈 상태와 관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료 전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권해 드립니다.